통일부 "산업부 등 부처 아이디어 취합했지만..北원전 사항 없었다"

최소망 기자 2021. 2. 2.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에서 관계부처 아이디어를 취합한 것은 사실이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에는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한 사항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 산하 남북관계발전분과 차원에서 관계부처의 아이디어를 수렴했지만 당시 산업부가 제출한 자료에는 원전 관련 사항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는 바 없어"·"협의한 바 없어"와 같은 입장
사진은 지난 1999년 12월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2002년 8월 이후 기초굴착공사가 진행된 이후 중단된 2호기 모습. (KEDO 홈페이지 캡쳐) 2021.2.1/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에서 관계부처 아이디어를 취합한 것은 사실이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에는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한 사항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 산하 남북관계발전분과 차원에서 관계부처의 아이디어를 수렴했지만 당시 산업부가 제출한 자료에는 원전 관련 사항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내용을 담은 산업부 문건에 대해 통일부가 '아는 바 없다' '협의한 바 없다'고 강조해 온 일관된 입장의 연장선상이다.

앞서 산업부도 1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해 부처 간 논의는 없었고 산업부 내 '아이디어 차원 논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의 첫 회의는 지난 2018년 5월3일 개최됐고 당시 산업부는 관계부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 이후인 그해 6월12일 산업부가 남북관계발전분과에 자료를 제출했지만 원전 관련 사항은 없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원전과 관련 통일부는 산업부에게 자료를 요청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또 관련해 산업부가 통일부에 자료를 제출한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