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 190개국 관객 만날 준비 끝 (종합)

김나영 2021. 2. 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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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장에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득채울 수 있을까.

2일 오전 영화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영화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사진=넷플릭스
조 감독은 “10년 전쯤에 친구에게 우주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쓰면서 다듬어서 만들게 됐다”라며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테스트할 것들, 준비해야할 것들이 다른 영화에 비해 많았다. 현장에 있어서도 나와 배우들, 스태프 모두가 상상력이 필요한 현장이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다들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인가 기대를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가 설리반으로 등장해 더욱 ‘승리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조 감독은 “설리반에게 건장하고 지적인 이미지가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배우분도 이 작품에 열의를 보여서 같이 할 수 있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승리호’ 선원, 리처드 아미티지 못지않게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는 아역배우들. 조 감독은 “아역배우들은 요청한다고 해주지 않는다. 사전에 연습을 많이 해서 연극처럼 만들어서, 본인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아역배우들과 합에 있어서 성인 배우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리호’ 선원들은 제가 감동스러울 정도로 배려를 해주고 이해해줘서 촬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영화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사진=넷플릭스
또 고퀄리티 영상에 대해 “CG는 작업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잘해줬다. 저희는 우주 공간에서 빛의 느낌을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울지와 속도감에 집중했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작고 가벼워보이고 느리면 박력이 안느껴져서 균형을 맞추려고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승리호’는 코로나로 인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공개한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승리호’가 원래 개봉을 예정했던 시점보다 길어졌다. 저희가 일이라는 자체가 상업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고, 대중들과 어떻게 스킨십을 하냐는 의미가 중요하다. 하루 빨리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해졌으니까 하루 빨리 만나 뵀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태리는 “조금 아쉬운 면도 있다. 관객으로 영화관을 좋아하니까. 넷플릭스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당부드리고 싶은게 영화에 사운드를 키워서 영화관처럼 봐주시면 실감나게 즐기실 수 있을 것같다.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어 진선규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친구집에서 큰 TV가 있으면 사운드바 들고 가서 불끄고 함께 보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화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사진=넷플릭스
유해진은 “190여개국에 동시 개봉은 (개인적으로)처음이다. 영화를 보시고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저 역시 아쉬움은 없고 설레는 마음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전세계에서 보게 됐으니만큼 한국에서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구나를 전세계 관객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호’는 2092년, 지구는 병들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에서 청소선 ‘승리호’에 탑승한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분),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분),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분),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는 5일 공개.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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