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무인점포, 1년새 122% 늘었다

김온유 기자 2021. 2.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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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 정보기술(IT)발전, 비용절감이란 3박자의 흐름을 타고 무인 점포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1년새 122%까지 무인 점포가 증가했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용객이 제한된 소형 입지에도 매장을 낼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가맹점주 확보도 유리하다는 이점이 더해지면서 무인점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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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코로나 언택트 추세에

비용절감 효과까지 겹쳐 급증

GS25·CU, 200곳으로 확대

이마트 24도 113곳으로 늘려

편의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 정보기술(IT)발전, 비용절감이란 3박자의 흐름을 타고 무인 점포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1년새 122%까지 무인 점포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성장 전략의 하나로 간주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용객이 제한된 소형 입지에도 매장을 낼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가맹점주 확보도 유리하다는 이점이 더해지면서 무인점포가 늘고 있다.

2018년 9월에 첫 스마트 점포를 도입한 GS25는 지난해말 기준 200여 곳으로 점포를 늘렸다. GS25는 완전 무인 형태의 편의점과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인 하이브리드형 점포를 함께 운영 중이다. 완전 무인형의 경우 고객 행동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와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형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유인형태로, 내점객이 적은 시간은 무인으로 두는 형태를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무인점포는 2018년 말 30개에서 2019년 90개, 지난해 말 기준 200개로 늘어났다. 최근 1년 사이 122% 증가다. CU는 하이브리드형으로 무인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점포 수익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 무인점포는 지난해 1월 85개에서 올해 1월 113곳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무인시스템을 적용한 점포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가맹점에 최적화된 운영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라는 첨단 기술 무인 매장을 주제로,정맥 결제 등 고급 IT 기술을 탑재한 무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첫 시그니처 매장을 선보인 후 2020년 기준 46곳으로 점포를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편의와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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