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에 法조치 이상 대응".. 靑까지 가세한 보선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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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청와대까지 나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4월 재·보궐선거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국회를 상대하는 정무수석비서관이 "법적 대응 이상"의 조치를 예고했으며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밝힌 '한·일 해저터널' 구상에 친일 색깔을 덧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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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야당 선 넘었다” 이어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 공격
해저터널 제안엔 ‘친일프레임’
“박영선 친문팔이에만 집착”
오신환 등 野도 비난전 합류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청와대까지 나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4월 재·보궐선거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국회를 상대하는 정무수석비서관이 “법적 대응 이상”의 조치를 예고했으며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밝힌 ‘한·일 해저터널’ 구상에 친일 색깔을 덧칠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야당도 김 위원장을 적극 엄호하고, 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친문(친문재인)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며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야당은 거짓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김 위원장을 향해 “법적 대응보다 더한 조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의 색깔론엔 수세적 ‘해명 모드’가 아닌, ‘역공 모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북한 원전건설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의원도 BBS라디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관련 17개 문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USB 파일에 대해서도 청와대 구두 설명과 변명만 있어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수석은 “(USB파일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이 (공개를 요구한다면)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반응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이 전날 부산에서 가덕도와 일본 규슈(九州)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KBS라디오에서 “해저터널은 한국보다는 일본을 위한 정책”이라며 “이거야말로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이적행위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저터널과 관련해 “한마디로 친일적인 의제”라며 “국민의힘은 원전 북풍 공작에 한·일 해저터널까지 국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신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평소 박영선답지 않게 급조된 공약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친문팔이’에만 집착하고 있어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수현·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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