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클로버 코로나 백신, 초기 임상서 중화항체 효과..상반기 중 2·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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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로버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시험에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SCB-2019가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될 경우 CEPI와 클로버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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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팜·시노백 등 코로나19 백신 이미 접종시작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중국 클로버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시험에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클로버바이오는 지난 1일 스파이크 단백질 삼량체(S-Trimer)를 항원으로 하는 백신후보물질 'SCB-2019'가 임상1상에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해 6월부터 호주에서 성인 및 고령자 1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및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했다. SCB-2019는 참가자 모두에게 중화항체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1월 29일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SCB-2019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환자들의 회복기 혈청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 형생됐으며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노바백스와 같은 합성항원 방식…GSK 대신 다이나백스와 파트너 결정
SCB-2019은 자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유사한 S-Trimer를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으로 합성한 합성항원 백신(서브유닛 백신)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면역 증강제를 더해 백신 단독으로 사용할 때 보다 감염에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클로버바이오는 2020년 초부터 협력해온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미국 백신 전문 바이오기업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스의 면역 증강제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 클로버바이오는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 다이나백스의 면역 증강제인 '씨피지1018(CpG 1018)'를 적용해 오는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2·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상2·3상은 지난 2020년 노르웨이 소재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클로버바이오는 지난해 CEPI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3억2800만달러(약 3661억원)를 투자받았다.
SCB-2019가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될 경우 CEPI와 클로버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팜·시노백 등 코로나19 백신 이미 접종시작
한편 클로버바이오 외에도 중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4종이 더 있다. 그중 시노팜과 시노백은 이미 해외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백신 효능이 떨어지거나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와 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시노팜은 지난 2020년 말 임상3상에서 평균 79%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50.4%로 나타났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백신 효과가 86%를 기록했다.
여러 해외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시노백 또한 나라마다 임상시험 결과에 차이가 났다. 최근 터키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91%의 효능을 보였으나 브라질은 50.3%, 인도네시아는 65.3%의 효능을 보였다.
그밖에 칸시노바이오로직스와 즈페이바이오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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