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국방부 "北핵무기 소형화 상당 수준..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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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와 관련해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지만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무기의 실체가 파악된 게 아니기 때문에 판단할 자료가 없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예를 봤을 때 상당 수준에 갔을 것이란 게 우리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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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국방부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와 관련해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지만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무기의 실체가 파악된 게 아니기 때문에 판단할 자료가 없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예를 봤을 때 상당 수준에 갔을 것이란 게 우리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2020 국방백서'에는 2018년판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2006년 10월~2017년 9월 감행한 총 6차례의 핵실험을 고려할 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또 국방부는 이번 백서에서 북한이 추출 또는 비축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HEU)의 양도 2018년 백서와 같은 '50여㎏'과 '상당량'으로 각각 명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야 플루토늄이 나오는 데 재처리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HEU은 은밀한 시설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외부에서 정확한 양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상당량'이란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년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제75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 등에 대해선 "실제 시험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전력화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북한의 지난 2019년 8월 신형무기 시험발사 때부터 등장한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다연장로켓포)와 관련해선 "북한은 시스템 측면에서 '방사포'(다연장로켓포)라고 얘기하지만, 우린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체계로 분류한다"고 부연했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0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전략적 공격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핵, 탄도미사일, 화생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실렸다.
국방부는 또 이번 백서에서 북한의 최근 해군력 증강과 관련해선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을 추가 건조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신형 중형 잠수함은 2019년 7월 공개한 로미오급 개량형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존 로미오급(1900~2000톤급) 잠수함을 개조해 SLBM 여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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