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건 데이터 검색 최적화..과기정통부, 통합 데이터지도 제공

기존 플랫폼 외에도 인공지능 허브·데이터스토어 등과 연계
"연내 통합데이터 지도와 공공데이터포털도 연계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데이터 댐에 축적된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검색‧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개편한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되는 통합 데이터지도는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기존 10대 빅데이터 플랫폼 외에도 국내 다른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 것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한 '인공지능 허브', 데이터 오픈마켓인 '데이터스토어' 뿐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투자 빅데이터'도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계해 약 29만건의 데이터 정보에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추가 구축한 Δ농식품 Δ라이프로그Δ해양수산 Δ소방안전 Δ스마트 치안 Δ디지털 산업혁신 등 6개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도 개소에 맞춰 2월말까지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계가 완료된다.

이번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연결된 데이터 소재 체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화면 하단에 데이터를 실제 보유한 각 플랫폼의 네트워크를 배치해 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쉽게 접금할 수 있게 했다.

또 통합 데이터지도를 활용하는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단순한 검색창 디자인을 도입하고,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도록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기존 컴퓨터(PC) 환경 위주의 서비스 구성을 이용자 중심 기능과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검색 결과를 표출할 때는 인공지능 기법으로 훈련된 알고리즘이 검색된 데이터와의 연관성을 반영한 연관데이터를 함께 보여주며, 방사형 트리 구조의 연계맵도 시각화해 제공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대부분의 데이터 이용자들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크다"며 "통합 데이터 지도는 데이터 댐에 모인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 통합데이터 지도와 공공데이터포털을 연계하여 이용자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융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플랫폼과도 연계하여 국가 데이터 현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