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석사과정 생긴다.. '100억 투입' 마이스터대 출범

최민지 기자 2021. 2.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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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에 석사과정을 설치하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5개의 시범운영 대학을 선정하고 학교당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으로 교육부는 기존에 운영하던 전문학사와 전공심화 과정(학사)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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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학교 5개교 선정, 2년간 운영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에 석사과정을 설치하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5개 시범학교를 선정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일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1월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전문대에 석사 과정 편성… 고등교육법 개정 중
마이스터대는 전문대학의 일부 학과(또는 전체)에서 단기-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모델을 말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이 편성되는 게 기존 전문대학과의 차별점이다. 현재는 134곳의 전문대학 중 105개교가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범사업기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년이다.

1차 연도에는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교수학습 체계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 학생 선발 전 교육 여건과 제도를 마련하고 단기 직무 과정을 시범운영한다.

2차 연도에는 신규 학생을 선발하고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모형을 발굴·확산하는 등 제도 도입의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을 진행 중이다. 관계 법령 개정 전까지는 석사 수준의 고도화과정(비학위)으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5개의 시범운영 대학을 선정하고 학교당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시범대학은 수도권이 2곳, 비수도권이 3곳 선정될 예정이다.

이달 8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한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17일(수)에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6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3월부터 실시되며, 4월 중 참여대학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비를 교부한다.

전문대 체질 바꾼다… 현장 인력 교원으로
이번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으로 교육부는 기존에 운영하던 전문학사와 전공심화 과정(학사)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직무 과정과 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을 도입해 직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를 해당 학과 전체 교원(전임,비전임)의 60%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실습 기기와 실습실도 마련하고, 재직자 학생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선행학습경험인정(RPL·재직자, 성인학습자의 사회경험·재직경력 등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 집중이수제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도입·활용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모형"이라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모형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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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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