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92% "코로나19로 취업 어려워"..우울감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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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미취업 청년의 대다수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청년위원회가 2일 발표한 청년 구직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항목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5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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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미취업 청년의 대다수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청년위원회가 2일 발표한 청년 구직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항목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57.0%에 달했다. '약간 그렇다'는 응답도 34.7%였다.
응답자의 91.7%가 코로나19 사태로 구직이 어려워졌다고 답한 셈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1∼12월 구직 중인 29세 이하 청년 596명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구직의 어려움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아르바이트, 단기 일자리 등 소득 기회 감소'(84.7%·중복 선택)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의 채용 감축'(76.5%), '직업훈련과 자격증 시험 등 구직 준비 기회 감소'(70.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울감을 우울척도검사(CES-D)로 점수화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23.2점이었다.
CES-D 점수는 21점 이상이면 중등도의 우울 증상, 25점 이상이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중증 우울 증상으로 분류된다.
구직 기간이 1년을 넘은 응답자는 평균 25.9점으로, 중증 우울 증상에 해당했다. 여성(23.6점)과 20대 후반(24.3점)도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청년위원회는 경사노위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회의체로, 지난해 8월 발족했다.
청년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 고용 안전망 강화 등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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