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60% 현장 전문가로'..올해 마이스터大 시범 운영

신하영 2021. 2.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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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전문대학 5곳을 마이스터대로 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수도권 2개교, 비수도권 3개교 등 5개교를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모형"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모형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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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중 5곳 선정..고등직업교육모델로 개편
교수 60%, 현장 전문가로 채용..교육과정 고도화
수도권 2곳 비수도권 3곳 선정, 연간 100억 지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전문대학 5곳을 마이스터대로 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고숙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2일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터대 시범 운영 사업 개요(자료: 교육부)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단기 직무과정에서부터 전문학사·전공심화(학사)·전문기술(석사)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이 중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대학에는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한 번 선정된 대학은 2022년까지 2년간 총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지원비는 고등 직업교육과정 개편·운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선정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일에 착수한다. 기존의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고등직업교육모델로 바꾸는 작업이다. 신입생 선발은 2차 연도인 2022년부터 가능하다. 전문학사부터 석사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한 마이스터대 교육과정은 신입생 모집 이후 운영하게 된다.

마이스터대 교육과정은 직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산업계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현장실습·인턴십을 강화한 교육과정이 운영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대 과정의 교수는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를 구성해야 한다. 고도의 실무능력을 갖추고 기술 전수가 가능한 전문가를 교수로 채용해야 하는 것. 해당 전문가는 산업체 경력이 최소 7년 이상이어야 교수 채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선 경력 5년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특성화고 졸업자나 재직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되기에 유연화 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야간·주말수업을 운영하거나 집중이수·선행학습경험인정제 등 성인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학사운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문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수도권 2개교, 비수도권 3개교 등 5개교를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한다. 선정과정에선 △교육과정 편성·운영 실적 △학생 선발·학사관리 개선 계획 △교육과정 개편·운영 계획 등을 평가한다. 사업 공고는 오는 8일이며 다음달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4월 중 참여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모형”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모형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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