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생태계 살려라"..'소비할인권' 시즌2 나온다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침체된 문화·관광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문화인프라 확충과 국내 관광 활성화로 잃어버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되찾고 콘텐츠 신(新)한류를 통한 문화경제 발판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브리핑에 나선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은 "코로나19로 지난해 국민 문화생활이 크게 위축됐고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가 어려웠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게임·웹툰·드라마 등 전 세계인이 우리 문화를 경험했다"며 "우리문화역량을 기반으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원 등 총 5940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중소·영세 관광업체들의 위기를 고려해 상반기 내에 융자예산의 70%(약 4200억 원)를 선제적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지난해 지출한 1000억원 규모의 융자도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적극적인 문화소비 지원을 통한 복지 효과도 노린다. 취약계층의 문화향휴 증진을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규모와 대상도 확대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지난해보다 165억원을 증액한 1261억원 규모로 연 10만원씩 177만명에게 제공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도 7만2000명에게 월 8만원씩 지원한다. 그간 지적됐던 운영방식도 개선, 모바일 앱을 도입하고 자동재충전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축이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킹덤', '스위트홈' 등 국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관련 창·제작도 적극 돕는다. △OTT 영상콘텐츠자금 300억원 △문화자금 펀드 2150억원 △영화자금 펀드 560억원 등을 조성하고 25억원을 들여 국내 OTT 플랫폼 사업자와 제작사 간 협업을 통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021년은 문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이 회복되고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하며, 세계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문체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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