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만에 '존경받는 세계기업 50' 재진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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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2년 만에 재진입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는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국내 기업 중 순위(50위) 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임원, 애널리스트 등 3820명에게 9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도록 하고, 다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10개를 뽑게 해 전체 순위를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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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포천지 선정
평점 7.56점 받아… 49위에
사회적 책임·경쟁력 등 평가
2014년엔 21위까지 오르기도
檢수사 악재에 탈락·진입 반복
‘톱10’은 애플 등 美기업 차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2년 만에 재진입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는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톱10’은 애플을 비롯한 미국기업이 휩쓸었다.
2일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점 7.56점을 받아 49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 순위(50위) 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39위) 처음으로 50위 내 진입한 뒤 2014년에는 21위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해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2019년 재진입했다가 지난해 초에는 다시 순위에서 밀려났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0개국, 52개 업종,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임원, 애널리스트 등 3820명에게 9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도록 하고, 다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10개를 뽑게 해 전체 순위를 산정했다. 평가 항목은 혁신, 인사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이다.
미국 애플은 14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버크셔 해서웨이, 알파벳(구글 모기업), JP모건체이스, 넷플릭스, 코스트코 홀세일 등 미국 기업들이 2∼10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50위권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되는 등 사법 리스크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 꾸준히 배출되려면 기업과 정부 등 주요 주체가 한국적 특수성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강 교수는 또 “기업들은 과거 잘못된 관행과 단절한 채 정치적인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일할 수 있고, 정치권도 과거 기준에 맞춰 기업들에 요구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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