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자포자기 상태..태호와 비슷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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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승리호'에서 연기한 캐릭터 태호와 공통점을 고백했다.
송중기는 전직 UTS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지구로부터 온 불법 이민자를 검거하는 작전을 나갔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사람을 죽이는 자신의 임무에 회의를 느끼고 '승리호' 멤버에 합류하게 되는 태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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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승리호'에서 연기한 캐릭터 태호와 공통점을 고백했다.
송중기는 전직 UTS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지구로부터 온 불법 이민자를 검거하는 작전을 나갔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사람을 죽이는 자신의 임무에 회의를 느끼고 '승리호' 멤버에 합류하게 되는 태호 역을 맡았다.
2일 열린 넷플릭스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송중기는 "태호는 자포자기 상태다. 촬영할 때 제 마음과 태호가 비슷했다. 촬영을 하며 용기를 얻고 의지를 갖게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크루들이 태호를 많이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SF 블록버스터 출연에 대해 "우주에서 유영하는 장면은 정말 처음이었다. 중력을 표현해야 해서 조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배우들끼리 진심이 통하는게 이렇게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했다. 통하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게 다 잘 됐다. 참 행복했던 현장"이라고 떠올렸다.
영화 '승리호'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 한없이 따듯한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까지 개성 강한 선원들로 구성된 승리호는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를 쓸어 담아 돈을 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이다.
우주의 쓰레기를 모으는 승리호가 과연 어떤 쓰레기를 주워, 어떤 스펙터클에 휩싸이게 될지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SF 블록버스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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