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전 반박에 친일 공세.."김종인 해저터널이 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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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전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면서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비난했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의 심장을 한국형 원전이 뛰게 할 때 진짜 평화가 온다"는 제목의 2018년 보수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2018년 봄. 이것도 이적행위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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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한일해저터널 공약을 제시한 것에 대해 "북풍 몰이에 친일 주장"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전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면서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비난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북한 원전 내용이 포함된 산자부 보고서의 제목 밑에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돼있다"며 "이걸 보고도 이적행위다, 게이트가 있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거짓말이자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의 심장을 한국형 원전이 뛰게 할 때 진짜 평화가 온다"는 제목의 2018년 보수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2018년 봄. 이것도 이적행위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전형적인 구태 공작정치"라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명백하게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꺼내든 해저터널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친일' 구도를 부각하며 화력을 쏟아부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한일해저터널은 일본 이익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력을 얻지 못한 친일적 의제"라면서 "북풍공작에 해저터널까지, 국익을 고려않고 선거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은 잘못된 주장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해저터널로 우리가 얻는 수익이 5라면, 일본이 얻는 수익은 50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김 위원장이 말하는 이적행위에 가까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일본의 대륙 진출 발판을 마련하자는 거냐"라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이번 보궐선거 그쪽에서 어렵다. 한일전이라는 이야기 나온다"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부산을 찾아 원내대표단-부산시당 연석회의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의지를 거듭 표명할 계획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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