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코로나가 바꾼 일상? 매일 아침 배달 박스 뜯으며 시작"[EN:인터뷰③]

배효주 2021. 2.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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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전했다.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에 출연한 김강우는 2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내내 집에서 쉬었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전에는 '정글의 법칙'이 해외에서 촬영하지 않았나. 제안이 와도 너무 힘들 것 같아 출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국내에서 진행했고, 저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만 있었던 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좋을 거라 생각하고 두 번 출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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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강우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전했다.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에 출연한 김강우는 2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내내 집에서 쉬었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연말 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을 약 두 달 연기한 끝에 2월 중 관객을 만나게 됐다.

김강우는 이혼 4년 차 형사 '지호'를 연기한다. 이에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 '지호'의 밀착 경호를 받게 된 재활 트레이너 '효영'으로 분한 유인나의 색다른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간만에 스크린 복귀작을 선보이는 김강우.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으로 시청자를 찾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들들이 '정글의 법칙'을 너무 좋아해, "탐험가가 되어야 하나?"고 말하기도.

김강우는 "전에는 '정글의 법칙'이 해외에서 촬영하지 않았나. 제안이 와도 너무 힘들 것 같아 출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국내에서 진행했고, 저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만 있었던 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좋을 거라 생각하고 두 번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11월까지 약 열 달 간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었다. 그렇게 오래 일을 안 한 적도 드물다. 그렇다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했다. 아랫집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최대한 소음을 내지 않으면서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운동 기구를 사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언제 책을 읽겠나 싶어 책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을 귀띔하기도. 김강우는 "요즘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박스부터 뜯는다. 밤새 배달된 박스들을 뜯는 것이 저의 아침의 시작"이라며 "집에 아들만 둘이라 엄청 먹는다. 학교도 안 가니까 매일 배달 식품을 시키는 바람에 아침마다 박스를 뜯는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계획에 대해 김강우는 "배우에겐 좋은 작품을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지난해에 작품을 많이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올해는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써주려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2월 10일 개봉.(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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