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오염 정화업체 선정 부실"..감사원 감사청구

홍현기 2021. 2.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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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오염정화 업체 선정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2019년 5월 캠프마켓의 복합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을 맡을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부실·위법 입찰을 감사원이 철저하게 감사하고 엄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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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오염정화 업체 선정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2019년 5월 캠프마켓의 복합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을 맡을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모두 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A 기업이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의 조사 결과 입찰 적격심사와 관련해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복지연대의 설명이다.

해당 자료에는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은 기술자 7명이 허위로 등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은 컨소시엄에는 낙찰 자격을 유지해주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A 기업에만 입찰 참가 1년 제한 조치를 했다.

A 기업은 캠프마켓 정화사업의 대기·수질 관리, 폐기물처리 등 설계를 공동 분담해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부실·위법 입찰을 감사원이 철저하게 감사하고 엄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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