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본격 추진..갈등 봉합 '관심'

고성식 2021. 2. 2.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향후 제2공항 건설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다.

이에 따라 도와 도의회는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의 뜻을 묻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언론사의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의 문항을 추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반 단체 여론조사 수용 여부 주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향후 제2공항 건설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다.

제주공항 소음 확인하는 수산1리 주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제주도의회, 국토교통부와 도민 의견이 수렴되면 갈등 유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현재도 그 합의가 유효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당시 '토론회 이후 도민 동의·지지를 얻어 추진 예정임을 천명(일방적 강행 없음)'이란 사항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와 도의회는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의 뜻을 묻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언론사의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의 문항을 추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지난달 13일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제출하면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제3의 기관에 의한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2공항 입지 주민으로 구성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은 주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2공항 계획을 결사반대한다며 여론조사와 관계없이 제2공항 계획 백지화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해 12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원칙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성산읍 주민의 여론을 별도 조사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제2공항 찬성단체는 제2공항은 숙원사업이며, 국책사업에 도민 의견수렴을 할 필요가 없이 이른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힌 다 있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국내 여론조사전문업체 2곳에 맡겨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관련 찬성·반대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참여 언론사들은 18일 오후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할 예정이다.

이 여론조사는 도민 2천명과 별도로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조사표본 간 일부 중복을 허용한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한다.

제주기협 소속 9개 언론사는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제주CBS, MBC제주문화방송, JIBS제주방송, KBS제주방송총국, KCTV제주방송 등이다.

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했다.

koss@yna.co.kr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수령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10대 딸 죽도 폭행에 '원산폭격'시키고 벌금형 고작?
☞ 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경찰 추적 중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이웃 살해로 번진 제설 다툼 '폭설의 비극'
☞ 日훈장 받은 하버드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