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10년 전 '늑대소년' 때 '승리호' 얘기 듣고 충격, 신선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2.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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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가 조성희 감독을 향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어 "10년 전에 조성희 감독님이랑 '늑대소년'을 촬영할 때 이런 영화를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들었을 때도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10년이 흘러서 제안을 받았고 이미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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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승리호' 송중기가 조성희 감독을 향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그리고 조성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중기는 "'승리호'는 우주 청소부들의 이야기다. 2092년 우주 청소선에 사는 네 명의 찌질이들이 나온다. 오합지졸이고 정의감도 없는데 의도치 않게 특별한 사건을 겪으면서 지구를 구하게 되는 SF활극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에 조성희 감독님이랑 '늑대소년'을 촬영할 때 이런 영화를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들었을 때도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10년이 흘러서 제안을 받았고 이미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님이랑 두 번째 작업이지만 한 번도 멋있는 역할을 주신 적이 없다. 항상 꼬질꼬질했다. 제 자신이 그런 캐릭터를 사랑해서 그런지 내면적으로는 순수하고 말끔한 캐릭터라 겉모습은 상관없다. 그래서 더 감독님 작품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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