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승리호'서 모션캡처 연기,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했다"

장수정 2021. 2.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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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배우 유해진이 모션 캡처 연기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온라인 컨퍼런스가 2일 오전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과 조성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해진은 "나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같이 했던 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나 없이 한 번 찍고, 나를 포함해 한 번 더 찍기도 했다. 함께 연기한 분들도 힘드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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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배우 유해진이 모션 캡처 연기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온라인 컨퍼런스가 2일 오전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과 조성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가 승리호 선원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1000여 명의 VFX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화려한 우주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온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유해진은 "시나리오는 재미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영상화될지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감독님 미팅을 갔는데,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려두셨더라. 그림도 되게 잘 그리시더라. 미술 감각도 그렇고, 좋은 시나리오가 합쳐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 업동이에 대해서 "로봇이지만, 로봇 같지 않은 로봇이다. 승리호 내에서 회계를 담당하는데 계산에 밝지 않고, 약간 인간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업동이가 자신과 닮았다는 평가에 대해 유해진은 "아무래도 내가 모션을 하고, 내 목소리가 들어갔기 때문에 내 모습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처음 경험한 모션 캡처 연기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유해진은 "나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같이 했던 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나 없이 한 번 찍고, 나를 포함해 한 번 더 찍기도 했다. 함께 연기한 분들도 힘드셨을 것"이라고 했다.

'승리호'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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