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공매도 확산..두산인프라 주주들 '두인스탑' 운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게임스톱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촉발한 공매도 반대 운동이 여러 종목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매도 반대 운동의 표적으로 지목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외에도 공매도 비중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주주들이 행동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주들은 온라인 종목 토론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공매도에 맞서 주식을 매수하는 이른바 '두인스탑'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게임스톱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촉발한 공매도 반대 운동이 여러 종목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매도 반대 운동의 표적으로 지목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외에도 공매도 비중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주주들이 행동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주들은 온라인 종목 토론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공매도에 맞서 주식을 매수하는 이른바 '두인스탑'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매도 비중이 큰데 주가는 최근 거래일 기준 8천원대로 저렴해 주주들이 뭉치면 충분히 '한국판 게임스톱'이 될 여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신 통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5.04%로 코스피 2위다. 공매도 잔고 금액은 약 909억원, 잔고 수량은 1천87만2천849주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에 앞서 인적분할로 인한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공매도 상환이 이뤄져야 하므로 '두인스탑'이 승산이 있다고 주주들은 말한다.
주주들은 9주, 99주, 999주 단위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두인스탑' 운동에 동참하는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호가창을 보면 9주, 99주, 999주 단위로 체결되는 매수가 상당히 많다.
지난 1일 '반공매도 대장주'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도 덩달아 7.48% 급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스톱과 동일한 전략을 한국 주식시장에 반영하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됐다"며 "개인 투자자를 둘러싼 풍부한 증시 주변자금을 고려했을 때 향후 주식 매수 운동의 잠재력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공매도 제한이 1년 가까이 지속해 '숏스퀴즈'(공매도 잔고가 많은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폭등하는 현상)를 유발할 투기적 공매도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수령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 10대 딸 죽도 폭행에 '원산폭격'시키고 벌금형 고작?
- ☞ 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경찰 추적 중
- ☞ 日훈장 받은 하버드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 ☞ "메릴린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 이웃 살해로 번진 제설 다툼 '폭설의 비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