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시나리오 보기 전부터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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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배우들이 출연 이유를 전했다.
2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중기는 10년 전 영화 '늑대소년' 촬영 당시 조성희 감독으로부터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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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승리호' 배우들이 출연 이유를 전했다.
2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중기는 10년 전 영화 '늑대소년' 촬영 당시 조성희 감독으로부터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에 송중기는 "이런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하셨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 이후 시나리오를 제안 받았을 때 출연 하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장선장 역의 김태리는 "시나리오도 좋았다"면서 "감독님이 첫 미팅에서 여러가지 그림을 보여줬는데 감독님이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신뢰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타이거 박을 연기한 진선규는 "저는 시나리오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감독님 만나고 시나리오 상에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감독님이 스케치한 걸 보고 준비한 게 많구나라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했다.
업동이 역의 유해진은 "시나리오는 참 재밌는데 이게 어떻게 영상화가 될까 걱정이 처음에 됐다"면서 "감독님과 첫 미팅을 했을 때 감독님이 업동이를 그림으로 그리셨다. 감독님이 미술을 전공하신지 몰랐다. 감독님의 미술 감각과 시나리오가 합쳐지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해 여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수차례 개봉 연기했고,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선택했다. 5일 공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캡처]
승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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