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신혼부부에게 소득제한 없이 주택자금 2억까지 무이자 대출"

박채오 기자 2021. 2. 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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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결혼, 출생, 양성평등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여섯 번째 정책발표회를 열고, 결혼·출생 그리고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으로 Δ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 Δ맘 편한 출생을 책임지는 도시 Δ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 Δ양성평등이 실현되는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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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공약 발표
2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박형준 캠프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결혼, 출생, 양성평등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여섯 번째 정책발표회를 열고, 결혼·출생 그리고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부산의 출산율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년간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20.8%나 급감했다"며 "심각한 부산의 저출산 원인은 부족한 보육시설과 34%에 이르는 임시직 위주의 여성 일자리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으로 Δ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 Δ맘 편한 출생을 책임지는 도시 Δ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 Δ양성평등이 실현되는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박 예비후보는 연간 6000억원에 이르는 저출산 대책 예산을 연간 1조원대까지 대폭 증액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혼부부에게 소득제한 없이 신혼주택자금을 2억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1인 가구 및 만혼 청년의 결혼과 임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자, 난자 보관은행 운영 및 보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맘 편한 출생을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겠다"며 "첫 아이를 출산하면 300만원, 둘째 아이 부터는 6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출산 후 산후 조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산후 조리원비를 지원하겠다"며 "찾아가는 산후조리 서비스를 확대해 출산 후 여성들의 건강회복에도 물심양면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영·유아 돌봄의 사각지대인 맞벌이 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가정 돌봄 정책도 확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정에서 양성평등 의지를 높이고, 저출산 정책과 돌봄 정책, 여성정책의 비중을 제고하겠다"며 "관련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여성 부시장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Δ아동학대, 폭력제로를 위한 기반 마련 Δ한국 여성인권 진흥원 부산분원 설치를 통한 원스톱 종합 지원 시스템 마련 Δ부산발 전국 최초 0세 영아 전문반 운영 Δ국립아동병원 유치 Δ산업단지·중소기업 집적지 주변 직장 근린형 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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