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호 출범 후 처음으로 입 연 中.."美 협력하자"

윤다혜 기자 2021. 2.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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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이날 미중관계 전미위원 (NCUSCR)가 주관하는 국제포럼 화상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관계를 진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최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미국에 협력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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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강조 동시에 美 제재 비판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이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2018.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이날 미중관계 전미위원 (NCUSCR)가 주관하는 국제포럼 화상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관계를 진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며 "중미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최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미국에 협력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양 정치국원은 또 양국 간 이견을 적절히 조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무역에서 국가안보 개념이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화웨이·틱톡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미국의 제재를 비판했다.

또 "미국이 선을 넘는다면 중미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고, 미국의 이익 또한 저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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