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 30만호 공급 공약은 허상..급하다고 막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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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2일 "'나경원은 은마아파트 같은 강남이나 찾는다'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여당 후보들이야말로 '구시대적 유물 같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나 전의원은 보수성향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야권을 겨냥한 문재인 대통령의 '구시대적 유물' 발언을 갖고와 이같이 여권 예비후보들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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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사람? 나 아닌 스스로 내려온 오세훈"
"단일화, 실력 중요..10년간 안철수 한거 없어"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2일 "'나경원은 은마아파트 같은 강남이나 찾는다'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여당 후보들이야말로 '구시대적 유물 같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나 전의원은 보수성향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야권을 겨냥한 문재인 대통령의 '구시대적 유물' 발언을 갖고와 이같이 여권 예비후보들을 저격했다.
그는 "나는 강남만 가는 게 아니라 서울 곳곳을 돌며 시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는데 민주당 사람들은 또 (강남·북) 갈라치기를 한다. 언제 1980년대 운동권 정치를 바꿀지 모르겠다"라면서 "강남이든 강북이든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게 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5년간 공공분양 30만호' 부동산 공약을 저격했다.
그는 "박 전 장관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더니 나보고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 다시 받아치면 박 전 장관의 공약이야말로 허상"이라며 "위례신도시 4만호를 짓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어떻게 5년 안에 30만호를 짓나. 박 전 장관이 급하긴 급했구나, 급하다고 실현 못 할걸 던지는 건 후보로서 지양해야 하는 일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저는 10년 간 몇십만 호 계획해 놓고 있는데 이건 더 다듬어 발표할 것"이라며 "저는 대선은 접고 서울시장 재선까지 해서 좋은 일자리 만들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켜 4만 달러 서울을 6만 달러 서울로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같은당 경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야권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저격했다.
그는 '10년 전 사람'이라는 프레임에 대해 묻자 "10년 전 사람은 다른 분이 계신다. 10년 전 시장하고 끝내신 분 말이다"라면서 "그분은 스스로 내려오신 분이고 저는 그동안 계속 현장 정치를 해왔다. 저는 책임감 있게 일할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안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 해야 하는 건 맞는데 중요한 건 누가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는데 안 대표의 경우 정당 뒷받침이 어렵고 10년간 그분이 실질적으로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만약 서울시장이 된다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나'란 질문에 "임기 1년 남았는데 반쪽짜리 대통령 하지 마시고 '온쪽짜리' 대통령 하시라고 하고 싶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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