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니쥬' 발굴한 JYP..일본인들이 뽑은 '이상적 상사'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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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제이와이피(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인들이 꼽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 남성 유명인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일본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는 지난해 12월 취업을 앞둔 학생과 직장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자 2980명)를 실시한 결과, 이상적인 상사로 생각하는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5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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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과정서 '박진영 어록' 화제
박진영 제이와이피(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인들이 꼽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 남성 유명인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의 인물이 뽑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일본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는 지난해 12월 취업을 앞둔 학생과 직장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자 2980명)를 실시한 결과, 이상적인 상사로 생각하는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5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진영은 일본인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니쥬’(NiziU)를 발굴해 키운 것으로 일본 내에서 유명세를 탔다. 니쥬는 제이와이피가 일본 소니뮤직과 함께 오디션 방식으로 멤버를 선발해 결성된 팀이다. 서울 제이와이피 본사에서 한국식 아이돌 트레이닝을 받는 등 새로운 ‘K팝’ 현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발매된 니쥬의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니쥬 오디션 과정에선 심사를 맡은 박진영의 ‘어록’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카메라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절대 하지 마세요”, “나 자신에게 채찍질, 노래 연습, 춤 연습, 어학 공부 등을 계속 하다 보면 그게 쌓여서 꿈을 이뤄줄 거예요” 등의 말이 ‘박진영 명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졌다. <교도통신>은 박진영이 지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자 부문의 이상적인 상사 1위는 개그맨인 우치무라 데루요시가 5년째 지켰다. 또 여성 1위에는 <니혼테레비> 아나운서인 미우라 아사미가 올랐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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