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실종' 거제 침몰 대양호 사고 11일 만에 내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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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선장 등 3명이 실종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의 내부 수색이 시작된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는 3일부터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한다고 2일 밝혔다.
잠수사들은 조타실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해 대양호 내부를 전반적으로 훑을 예정이다.
대양호를 소유한 선사 측은 잠수사 투입, 인양 등 수색 비용을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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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선장 등 3명이 실종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의 내부 수색이 시작된다.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는 3일부터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양호는 사고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110m 떨어진 수심 69m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중 수색은 하루 2차례 2시간씩 진행한다.
이번 수색에는 민간잠수사 6명이 2명씩 팀을 이뤄 투입한다.
실종자 가족은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가 조타실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잠수사들은 조타실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해 대양호 내부를 전반적으로 훑을 예정이다.
수색 종료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
내부 수색을 모두 거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면 인양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양호를 소유한 선사 측은 잠수사 투입, 인양 등 수색 비용을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
사고 발생 지점 인근도 계속 수색한다.
해경은 함정 13척, 민간구조선 9척을 동원해 인근 90∼100㎞까지 수색 중이다.
하늘에서도 항공기 2기를 동원해 수색한다.
대양호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 45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수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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