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단체 "영업시간 연장 때까지 무기한 오픈시위"

김치연 2021. 2.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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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과 실내체육시설단체들이 2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항의의 뜻으로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돌입한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력화하거나 코로나19를 확산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생존권 투쟁"이라며 "이에 동참하는 전국의 600만 중소상인·자영업자·실내체육시설들도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동참하도록 소통하고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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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영업 허용·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 등 요구
중소상인 단체들, 오픈시위 돌입 [중소상인·실내체육시설단체협회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중소상인과 실내체육시설단체들이 2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항의의 뜻으로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돌입한다.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KFMA) 등 19개 중소상인·실내체육시설단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절박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최후의 집단행동으로 24시간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치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오후 7∼9시에 밀집 효과를 발생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확대한다"며 "정부에 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을 추가하도록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이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행동에는 실내체육시설·코인노래방·PC방 등 정부의 집합제한 조치로 영업을 중단했던 업종의 업주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는 않되 업소에 불을 켜놓고 문을 열어놓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정부에 ▲ 최소 자정까지 영업 허용 ▲ 업종별 맞춤형 추가 방역지침 제시 ▲ 방역지침 조정 시 현장 당사자의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무기한 24시간 오픈 시위와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력화하거나 코로나19를 확산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생존권 투쟁"이라며 "이에 동참하는 전국의 600만 중소상인·자영업자·실내체육시설들도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동참하도록 소통하고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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