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활약한 주식시장..전경련 "경제 기초체력과는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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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제 기초체력과는 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글로벌 주식시장 동향과 한국 주식시장 특징' 자료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각국의 통화확대 정책, 금리인하 등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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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상승할 듯..실물경제 부진 시 위험"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제 기초체력과는 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글로벌 주식시장 동향과 한국 주식시장 특징' 자료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각국의 통화확대 정책, 금리인하 등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글로벌 주요 지표 대비 주가변동성이 크고, 특정기업에 대한 의존성이 높았다"며 "또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급증해 향후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경우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 상승폭이 30.7%로 조사대상 지수(S&P500 16.2%, 니케이225 16.0%, 상해종합주가지수 13.9%, 항셍지수 -3.4%)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실적과 경제성장률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모든 조사국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미국·일본·홍콩·한국 등 주요국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실적 또한 조사대상 지수에 속한 상장기업들의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변동성은 상해종합주가지수를 제외한 모든 조상대상 지수에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피의 경우 2019년 주가변동성이 17.7%로 조사대상 중 가장 낮았으나, 작년에는 97.1%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지수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삼성전자 28.4%로 가장 높았고, 항셍지수의 텐센트 16.6%, S&P500의 애플 6.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2016~2019년 50% 내외를 유지했으나 2020년에는 65.8%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8.3%p 증가한 것이다.
전경련은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사가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올해도 주가상승을 예측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모건스탠리의 경우, 2021년 기업들의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S&P500이 8%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실물경제가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개인투자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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