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기존 감염자도 재감염 우려"

김난영 2021. 2.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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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존 감염자들의 '변이 바이러스' 재감염 위험을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1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거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료들의 경험에 비추어 (변이 질병이) 지배적인 상황이 된다면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재감염률이 높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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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국민이 백신 맞아야"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월2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2021.02.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존 감염자들의 '변이 바이러스' 재감염 위험을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1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거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료들의 경험에 비추어 (변이 질병이) 지배적인 상황이 된다면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재감염률이 높다"라고 했다.

그는 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에 대비해 "국민들이 최대한 많이, 가능한 한 빠르게 백신을 맞게 해야 한다"라며 "변이 예방 능력은 약하더라도 입원이나 사망할 정도의 심각한 질병을 얻지 않도록 보호할 수는 있다"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식 취임 전에 자신 취임 첫 100일 동안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접종을 마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총 배포 백신 수는 4993만6450 회분이다. 실제 백신 접종 수는 3222만2402건으로 나타난다. 배포 백신 약 65%가 실제 접종 집행된 것이다.

한편 CNN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초 코로나19 유입 이래 총 44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그중 9만5000명 이상이 지난 1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코로나19 자료를 인용한 수치다.

앞서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도 전날 1월 한 달간 월 사망자가 9만5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월평균 입원 환자 역시 지난 1월 12만760여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CNN은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지난 1월과 지난해 4, 12월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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