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멜로 '새해전야', ♥아내 눈치 NO..당당하지만 한편으론 걱정" [인터뷰④]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배우 김강우(42)가 영화 '새해전야' 출연과 관련해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는 극중 지호 역을 맡았다. 지호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혼 4년차 강력계 형사다. 이혼 소송 중인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보호를 떠맡게 돼 잊고 지냈던 서렘을 다시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김강우는 "드라마 '99억의 여자' 촬영 끝물에 '새해전야'를 찍었다. '99억의 여자' 촬영장에 갈 때마다 심각하고 못된 모습을 봤다. 항상 힘을 주고 연기를 했다. '새해전야'에서는 놀 듯이 연기하면 됐었다. 고데기로 머리를 마는 순간 다른 인물로 연기를 했었다. 그 순간 순간, 촬영 가는 길과 현장도 좋았다. 오랜만에 한 멜로 좋더라"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강우는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게 된다. 연애도 7년 했고 10년 살았는데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김강우는 "이번에는 아내의 눈치를 안 봤다. 말이야 그렇지만, 눈치 볼 게 뭐가 있나. 가장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돈을 벌어오는 거다. 멜로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당당하게 하려고 한다. 한편으로는 걱정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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