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새해전야' 속 유연석, 공감..상상을 실행해 대리만족"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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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42)가 영화 '새해전야' 속 유연석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김강우는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강우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새해전야' 속 캐릭터로 이동휘가 연기한 용찬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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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42)가 영화 '새해전야' 속 유연석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김강우는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는 극중 지호 역을 맡았다. 지호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혼 4년차 강력계 형사다. 이혼 소송 중인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보호를 떠맡게 돼 잊고 지냈던 서렘을 다시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김강우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새해전야' 속 캐릭터로 이동휘가 연기한 용찬을 꼽았다. 그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건 (이)동휘씨 캐릭터다. 옆에서 보는데 정말 고생하더라. 영화를 보고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생고생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다면 커버가 될지 모르겠지만, 유려하고 유창하게 중국어를 하는 걸 보고 '사람은 닥치면 다 하는구나'라며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부러운 배역에 대해서는 "부럽다라는 표현 보다는 이 영화를 보시면 모든 분들이 캐릭터에 공감을 할 것 같다. '맞아. 나도 그래'라며 대리만족할 수 있는 캐릭터들도 있다. 시나리오 보면서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연석씨가 한 재헌이라는 캐릭터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왜 그렇게 느꼈냐면 아르헨티나를 봐서도 좋지만, 저 역시도 배우 생활하면서 다 던져버리고 외국에 가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실행에 옮기는 건 드물다. 머릿속의 상상을 실행한 사람이라 재헌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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