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민주당·국민의힘 보은군 재선거 후보 공천말라"

전창해 2021. 2. 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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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4월 7일)에 대해 책임지고 무공천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이번 선거는 보은군에서만 세 번째 치러지는 재선거로 민심을 배신한 선거"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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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4월 7일)에 대해 책임지고 무공천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이번 선거는 보은군에서만 세 번째 치러지는 재선거로 민심을 배신한 선거"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보은군에서는 2018년 11대 도의원에 당선한 민주당 하유정 전 의원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중도 낙마한 데 이어 지난해 재선거에서 당선한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도 금품제공 혐의로 수사가 시작되자 자진 사퇴해 세 번째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충북참여연대는 "반복된 재선거는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혐오감을 키웠고, 의정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군민의 몫이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힘든 시기에 재선거를 도민이 낸 혈세로 치러야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부적격 후보를 공천한 두 정당에 있다"며 "거대 양당은 또다시 후보를 공천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은 중단하고, 무공천을 선언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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