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연희 "20대, 연기 '그만 하고 싶다' 생각하기도..오해와 걱정 많았다"('새해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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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희(33)가 "나 자신 사랑하지 못했던 20대, 오해도 많았고 걱정도 컸다"고 말했다.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를 연기한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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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연희(33)가 "나 자신 사랑하지 못했던 20대, 오해도 많았고 걱정도 컸다"고 말했다.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를 연기한 이연희. 그가 2일 오전 진행된 국내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새해전야'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들의 고민을 네 커플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아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로맨스 대가'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자 설날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새해전야'는 충무로 대세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구축, 환상의 앙상블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특히 2015년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김석윤 감독)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그리고 지난해 6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 후 '새해전야'로 복귀한 이연희는 극 중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 감정을 그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순의 아이콘'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기 변신에 나선 이연희는 '새해전야'에서 연애도, 일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 벗어나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혼행(혼자 여행)'을 떠난 진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재헌(유연석)과 티격태격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마음을 열고 또 나아가 설레는 감정의 로맨스를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또한 이연희는 '새해전야'에서 '베사메 무쵸'를 직접 불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스태프와 밴드에게 극찬을 받을 정도로 노래 실력을 과시한 이연희는 '새해전야'를 통해 새로운 '인생작'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이연희는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인데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떨리고 설레이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새해전야'를 선택한 이유는 홍지영 감독의 '전야' 시리즈를 좋아하고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해서 '새해전야' 제의가 왔을 때 강력하게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가 '결혼전야'(13, 홍지영 감독)와 비슷해보일 수 있지만 역할 자체와 처한 상황이 달라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실제로 진아와 같았다. 어떤 상대, 관계로 인해 상처를 쌓아두고 담아두다보니 한때는 이 일을 '그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진아와 똑같이 여행을 통해서 리프레시를 얻고 그 이후부터는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여행을 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진아와 똑같은 상황인 것 같았다. 나의 20대를 더올리며 표현하면 공감을 사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를 사랑하게 되는 지점은 때때로 다른 것 같다. 아무 경험도 없을 때고 사회생활도 20대 때 더 많이 하지않나? 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오직 매니저를 통해 이야기를 했다. 내 앞으로 나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이 없어 오해도 생기고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기도 했다. 지금은 훨씬 자유로워졌다.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 낯가림도 심했는데 지금은 한결 편해졌다"고 웃었다.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가세했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키친'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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