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공보의 관사서 숨져..유족 "근무 힘들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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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의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께 군산의료원 관사에서 A(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유족과 함께 관사를 찾았다가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군산의료원 응급의학센터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며 응급환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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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의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께 군산의료원 관사에서 A(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유족과 함께 관사를 찾았다가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군산의료원 응급의학센터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며 응급환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초 1월부터 보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김제시 생활치료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이후 다시 군산의료원 응급의학센터로 복귀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유족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족은 "숨진 아들이 응급실의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센 근무 강도로 힘들어했다"며 "특히 코로나19 파견 이후 적응하는 데 어려워 보였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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