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재성 "野, 큰 실수..명운 건다면 USB 공개 검토"

김호연 2021. 2. 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일 야권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제기와 관련해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에서 검토한 바도 없고, 보고한 바도 없는, 추진 안 했고 청와대 검토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라디오 출연 "검토도, 보고한 바도 없어"
"김종인 위원장,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2020.8.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일 야권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제기와 관련해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에서 검토한 바도 없고, 보고한 바도 없는, 추진 안 했고 청와대 검토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이어 "무조건 극비리에 추진했다고 이적행위라고 하고 국정조사나 특검을 얘기하니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가 예고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에 대해선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된다"고 강경 반응을 보였다.

최 수석은 "이것은 국가원수를 이적행위라고, 그것도 공당의 대표가 야당대표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며 "국가가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규정을 하고 국론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법적 대응이야 또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되지만 그것보다 더 강력하게 이것은 용인할 수 없다, 그래서 검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야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낸 USB(이동식저장장치) 공개에 대해선 "무책임한 것이다. 절대 공개해선 안된다"고 불가 입장을 밝혔다.

최 수석은 "아무 근거 없이 의혹제기 한다고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일 또 오갔던 그런 것을 무조건 다 공개한다는 것은 나라가 뭐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반드시 야당이 이것은 책임을 지겠다고 걸면 그건 저희들이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특히 "야당이 자신 있으면.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무책임한 마타도어나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그에 상응하는 또 청와대에서도 책임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김종인 #최재성 #USB #북한 원전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