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센터 조성 반대"

김상연 2021. 2.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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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인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센터 조성 계획에 반대하고 생태복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류창고 예정지는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복원 및 주변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지역에 포함된다"며 "물류센터 계획을 반려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인근 하천, 갯벌 등 생태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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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단지 예정지 [인천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의 대표적인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센터 조성 계획에 반대하고 생태복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물류창고가 조성될 경우 하루 6천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며 심각한 교통체증과 매연, 소음 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주변 장수천과 소래 갯골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앞서 남동구로부터 신규 물류단지 관련 교통영향평가서를 전달받았다.

교통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물류단지에 들어설 창고는 연면적 8만㎡ 규모의 9층 높이 건물로 차량 이동량은 하루 평균 6천236대(유입 3천118대, 유출 3천118대)로 예측된다.

인천녹색연합은 "주거지와 생태공원 인근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류창고 예정지는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복원 및 주변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지역에 포함된다"며 "물류센터 계획을 반려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인근 하천, 갯벌 등 생태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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