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해전야' 기적을 만든 건 비주얼

강민경 기자 2021. 2.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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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선 만루 홈런, 배구에선 강스파이크, 농구에선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들썩하게 만든다.

영화 '새해전야'에서 그런 비장의 무기는 바로 배우들의 비주얼이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결혼전야'를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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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새해전야' 포스터

야구에선 만루 홈런, 배구에선 강스파이크, 농구에선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들썩하게 만든다. 영화 '새해전야'에서 그런 비장의 무기는 바로 배우들의 비주얼이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결혼전야'를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사진=영화 '새해전야' 스틸

이혼 4년 차인 강력반 형사 지호(김강우 분)는 민원실로 좌천됐다. 이혼 소송 중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 분)와 마주하게 된다. 남자친구와 이별 후 무작정 한국에서 제일 먼 곳으로 떠난 진아(이연희 분)는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배달 일을 하는 재헌(유연석 분)을 만난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여행사를 운영 중인 용찬(이동휘 분)은 중국인 여자친구 야오린(천두링 분)과 결혼을 준비 중이다. 용찬의 누나 용미(염혜란 분)는 언어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유태오 분)은 원예사인 여자친구 오월(최수영 분)와 세상의 편견에 맞선다.

/사진=영화 '새해전야' 스틸

'새해전야' 속 9인은 말을 하지 않지만, 저마다 남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다. 지호에게는 이혼이 아픔일 것이고, 효영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아픔일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먼 아르헨티나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재헌에게는 번아웃이, 진아에게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이다.

야오린과 결혼을 준비 중인 용찬에게는 결혼 자금이, 야오린에게는 표현을 하지 않는 용찬이, 용미의 아픔은 야오린과 자신의 사이에 있는 언어의 장벽이다. 래환과 오월에게는 비장애인의 편견으로 자신들을 보는 시각이 상처다.

/사진=영화 '새해전야' 스틸

'새해전야'는 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취업, 연애, 결혼, 이혼 등 누구나 고민하는 소재를 사용했다. 각자 나름의 경험을 토대로 기적을 만들어낸다. 다분히 현실의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여느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듯하다. 각 인물의 깊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예상 가능한 전개로 싱겁게 마무리돼 아쉬움을 더한다.

그럼에도 9인의 비주얼을 앞세워 이를 잊게 만든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준비했던 이연희의 깜짝 노래 실력과 아르헨티나 석양 아래서 정열적인 탱고를 추는 유연석, 이연희의 케미스트리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만난 아르헨티나 그리고 한국 영화 최초로 등장하는 이과수 폭포의 배경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그립게 만든다.

/사진=영화 '새해전야' 스틸

2월 10일 개봉. 러닝타임 114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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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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