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한다더니 문조차 못 열어..분양형 호텔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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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한 분양형 호텔이 고이율 수익 배당을 내걸고 분양한 뒤 1년간 문을 열지 못해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운대구 A 분양형 호텔 관리단에 따르면 해당 호텔 수분양자들은 시행사와 운영사 등에 대해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고수익을 보장한다던 분양형 호텔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곳곳에서 늘고 있다.
해운대구에서만 현재 수익금 문제로 소송 중인 호텔은 확인된 곳만 3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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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 한 분양형 호텔이 고이율 수익 배당을 내걸고 분양한 뒤 1년간 문을 열지 못해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운대구 A 분양형 호텔 관리단에 따르면 해당 호텔 수분양자들은 시행사와 운영사 등에 대해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호텔은 2016년 지하 5층, 지상 18층, 304객실 규모로 분양해 완판한 뒤 2019년 12월 준공 허가를 받아 지난해 2월 11일 영업 신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건축에 집행돼야 할 돈 가운데 적지 않은 금액이 분양 대행 수수료와 광고료, 모델하우스 비용 등에 들어가며 하청업체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청업체는 지난해부터 유치권행사에 돌입했고 해당 호텔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해당 호텔 시행사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올여름 중에는 운영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피해자 200여명은 시행사와 운영사 등이 애초에 호텔을 운영할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고수익을 보장한다던 분양형 호텔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곳곳에서 늘고 있다.
해운대구에서만 현재 수익금 문제로 소송 중인 호텔은 확인된 곳만 3곳에 달한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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