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 삶 지키기 위해 4차 재난지원금 준비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 위태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국민 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가채무 증가가 전례 없이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정을)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 추경 편성 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 위태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에 맞춤형 지급을 기본 방침으로 하되, 소비진작을 위해 전국민 지급까지 검토하겠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처럼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4ㆍ7 보궐선거 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국민 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며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가채무 증가가 전례 없이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정을)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했다. 4차 재난지원금이 4ㆍ7 보궐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당장 보호하지 않으면 쓰러질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쓰러지기 전에 붙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을 법제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자영업장 손실은 ‘방역 협조 비용’이라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제의 정당성을 역설하기 위해 헌법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헌법 23조는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되며, 공공 필요에 의한 제한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한다”며 “손실보상제는 헌법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텅텅' 비었던 경기도 행복주택들의 이유있는 '완판' 행진
- "가만두지 않겠다" "참아라" 성폭력보다 끔찍한 2차 가해
- "DMZ 지뢰 제거만 몇년"... 북한 원전 아이디어 현실성 없는 이유
- "그럴 만하니 당했다? 피해자 탓 말고 가해자 합당한 벌 받게 해야"
- “노출방송 왜 거부해” 20대 직원 돈 뺏고 살해한 BJ
- 식염수로 만든 ‘가짜 코로나 백신’ 밀매, 중국서 80명 검거
- 드레스 짓밟히고 피에로처럼 살지만...아이유·현아의 '나다움'
- '허심탄회' 강조한 박범계, 윤석열의 검찰 인사 요청 받아들일까
- 구로사와 감독 "스가 총리 말에 관심없는 일본인들, 무섭다"
- “민주주의 공격” 바이든, 미얀마 쿠데타에 화났다…제재 복원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