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류호정 논란에 "해고 표현 자체가 부적절"

"정의당도 권위적이지 않다 볼 수 없어..조직 진단 해보려"

정의당 전국위원회 앞서 발언하는 강은미 원내대표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정의당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 비대위원장인 강은미 원내대표는 2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해고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당해고 피해자로 노동운동을 한 강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직 수행비서와 류 의원 측 사이에 오해가 싹튼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 같은 일을 보고서도 그 일을 생각하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또 "어느 조직이나 맡은 역할을 하다 보면 직이 낮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약간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며 "정의당도 권위적이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번에 조직진단을 해보려고 한다"며 "당원들의 인식을 확인해보고,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개선할 건지 이런 대책까지 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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