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심텍·음성 축산물공판장 확산세..충북 7명 추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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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기업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진천·음성 각 2명, 충주 1명으로 모두 7명(충북 1599~160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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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현대성우캐스팅, 축구부 확진 충주상고 전수검사 계속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기업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진천·음성 각 2명, 충주 1명으로 모두 7명(충북 1599~1605번)이다.
청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발생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되는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심텍에서 전날 4명에 이어 이날 2명(충북 1601~1602번)이 또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월31일 20대 직원(충북 1580번)의 확진으로 직장 내 감염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모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음성의 한 축산물공판장을 고리로 한 감염 역시 전날 첫 확진자 발생과 함께 계속 확산되면서 이날도 진천 2명(충북 1599~1600번), 음성 2명(충북 1603~1604번)이 확진됐다.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1일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서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직장감염이 확산돼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CS코리아의 감염 여진이 이어져 확진자 직원(충북 1561번)의 70대 가족(충북 160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70대 확진자는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미열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근로자가 확진되면서 시작된 CS코리아 집단감염은 직장동료, 확진자 가족, 협력사 5곳 직원으로 번져 이날까지 40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된 이들의 동거가족 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이들 사업장과 전날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충주 현대성우캐스팅, 축구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충주상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605명이다. 전날까지 55명이 숨졌고, 1365명이 완치됐다. 신규 확진자를 뺀 178명이 치료받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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