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째 300명대, 지역 1주평균 400명↓..산발감염 여전(종합)

국내발생 수도권 199명..서울 121명·경기 70명·인천 8명
비수도권 96명..광주 23명·충북 18명·경북·부산·대구 10명
코로나19 사망자 10명 늘어 누적 1435명..위중증 224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1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2.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6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로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95.14명으로 나타나 2단계에 해당한다.

다만 전날에 비해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했으며, 화요일도 주말 검사량이 일부 반영돼 이번주 중반은 지나야 유행 감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발생 이틀째 200명대…6일만에 1주 평균 400명 아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6명 증가한 7만8844명이다.

지난 1월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같은 달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지만 25일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로 늘었었다.

이후 지난달 31일 355명, 1일 305명, 이날 336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3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279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일요일과 월요일인 지난달 31~이달 1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3만3651건, 8만1852건 등으로 총 11만5503건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목요일과 금요일 검사량 합은 14만5588건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2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 등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516명→479명→445명→423명→325명→285명→295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4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가 이날 395.14명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되, 이번주 유행 상황을 보고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21명, 경기 70명, 광주 23명, 충북 18명, 경북과 부산, 대구 각각 10명, 경남 9명, 인천 8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과 전남 각각 2명 등이다. 대전과 울산, 세종, 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99명으로 7일만에 200명 아래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96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호남권 27명, 충청권 23명, 경북권 20명, 경남권 19명, 강원 7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신규 확진자 평균은 수도권 245.14명, 충청권 17.57명, 호남권 52.28명, 경북권 29.42명, 경남권 42.28명, 강원 7.8명, 제주 0.57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는 295명, 해외 유입은 41명이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종교시설 감염 여전…오락실·목욕탕·학원 등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강동구 한방병원 관련 9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8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4명, 동대문구 고시텔 관련 2명, 성북구 사우나 관련 1명, 성동구 사우나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 남양주시 보육시설 관련 1명, 안산시 병원2 관련 3명, 안산시 병원3 관련 1명, 평택시 제조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5명 등 8명이 발견됐다.

충북 충주에선 충주상고 축구부 소속 10대 4명이 전지훈련 전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회사원과 편의점 직원 1명도 각각 확진자로 확인됐다. 청주에선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에서도 직장 내 감염이 이어져 축산물공판장 경매실 근무자 2명, 음성의 한 회사 직원 2명, 직원의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충남 서천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천안에선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광주광역시에선 IM선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12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새로운 감염원으로 부상한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됐다.

전북 진안에선 전북과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순천과 화순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부산에선 전날 확진된 가족 5명에 이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선 추가 검사에서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 확진자의 가족 3명 등이 확인됐다.

경남 거제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외에 확진자 접촉으로 양산에서 3명, 사천에서 1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동구 체육시설 이용자 1명, 북구 스크린골프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3명이다.

경북 포항에선 1세대당 1명 전수검사에서 3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안동에선 의심증상을 보인 1명과 태권도학원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과 접촉자 2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칠곡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강원 동해에선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도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춘천에선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6명 늘어난 7만8844명이다. 사망자는 10명이 증가해 누적 143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40명 감소해 총 863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10명 늘어…누적 1435명

해외 유입 확진는 41명으로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은 1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9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러시아 9명(5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3명(1명), 파키스탄 1명, 이라크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영국 2명, 오스트리아 3명(3명), 몰타 1명, 스페인 1명(1명), 미국 13명(7명), 캐나다 1명, 이집트 2명, 탄자니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3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64명, 하루 평균 9.1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66명이 늘어 총 6만877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2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40명이 감소해 총 863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22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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