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싸게 팝니다" 설 앞두고 사이버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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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상품권 판매 등을 빙자한 사이버 사기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언택트 사회로 경제활동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사이버 금융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해 이 같은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 피해 예방 컨텐츠를 자체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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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상품권 판매 등을 빙자한 사이버 사기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언택트 사회로 경제활동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사이버 금융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남부청 집계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한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모두 3만 949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2019년) 2만 4310건에 비해 27.3% 늘어난 수치다.
대형택배업체를 가장한 문자 또는 은행대출 미끼의 허위 문자 등을 통한 스미싱의 경우 2019년 43건에서 지난해 191건으로 무려 344% 증가했다.
이 같은 사이버 사기 및 스미싱 범죄는 새해 들어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달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피해자 88명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범이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미싱에 대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의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소액결제를 차단하고 휴대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스크로(escrow)는 제3자가 소비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된 후 그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해 이 같은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 피해 예방 컨텐츠를 자체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나선 상태다.
아울러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와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BIS를 통한 예방활동과 함께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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