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 '롤러코스터'..24시간 동안 국내서만 3.8조 거래

성서호 2021. 2. 2.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한동안 시끄러웠던 가상화폐 리플이 간밤 급등락했다.

리플 거래량이 늘면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트래픽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리플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이를 포함해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리플 거래대금은 3조8천억원을 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량 폭증에 빗썸 접속 지연도
[빗썸 거래소 화면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미국 증권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한동안 시끄러웠던 가상화폐 리플이 간밤 급등락했다.

리플 거래량이 늘면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트래픽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리플은 1개당 386.1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한때 825.6원까지 올랐으나 밤사이 급락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리플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고팍스에서는 전날 오후 한때 819.0원까지 올랐다가 이 시각 386.1원으로 내렸다.

빗썸에서 24시간 리플 거래대금은 1조4천억원을 넘어 전체 가상화폐 중 가장 많았다.

이를 포함해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리플 거래대금은 3조8천억원을 넘었다.

빗썸 관계자는 "리플 거래대금은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위권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거래대금을 전부 합친 3조3천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빗썸에서는 전날 밤 9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동시 접속자가 평소 같은 시간대의 4배가량 증가했고, 지금은 시스템 정상화가 끝났다"며 "다른 거래에서도 전반적으로 리플 거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지난해 12월 적법한 발행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미국 증권 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면서 급락했다.

그러다 지난달 말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다시 급등세를 탔다.

고팍스 관계자는 "제소 이후 한동안 수세에 몰리다가 최근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그제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부 헤지펀드의 공공연한 공매도에 반발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이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리플 매수 운동을 벌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 관계자는 "레딧 같은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높여도 예전 같으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최근 그 목소리가 시장에 반영되는 사례가 나오자 가상화폐 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길게 갈 거라고는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soho@yna.co.kr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수령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의혹 사실 아냐…패싸움은"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10대 딸 죽도 폭행에 '원산폭격'시키고 처벌은 벌금형
☞ 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경찰 추적 중
☞ 日훈장 받은 하버드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최재성 "USB 공개 안돼…국민의힘 다 걸어야"
☞ 이웃 살해로 번진 제설 다툼 '폭설의 비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