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미지+낮은 금리' SK·현대중·롯데렌탈, ESG채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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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줄잇고 있다.
기업들은 자산운용사들의 ESG펀드 자금 집행에 따른 채권 수요로 낮은 금리에 채권 발행이 가능한데다, 친환경 이미지도 얻을 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발행사로서는 자산운용사 등 투자기관들의 ESG채권 수요로 일반 회사채보다 더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친환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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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ESG펀드 수요로 저금리 발행 가능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줄잇고 있다. 기업들은 자산운용사들의 ESG펀드 자금 집행에 따른 채권 수요로 낮은 금리에 채권 발행이 가능한데다, 친환경 이미지도 얻을 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ESG채권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는 미정이나 이달 16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이어 현대중공업도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4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인수단으로는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또한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중 5년물과 7년물을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로 나섰으며, 이달 25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표적인 제조기업인 LG화학과 현대자동차도 각각 최대 1조2000억원, 최대 6000억원으로 ESG채권 등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려 한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비전' 선언이 중요한 시발점이 되면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정유업과 철강 및 석유화학 업종의 ESG채권 발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발행사로서는 자산운용사 등 투자기관들의 ESG채권 수요로 일반 회사채보다 더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친환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트러스톤자산운용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ESG펀드를 내놨고, 이는 ESG채권 매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ESG회사채 발행은 이달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1조원 이상 발행돼 올해1~2월 발행물량이 최근 2년치 연간 발행물량보다 많을 전망"이라며 "특히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군위주로 ESG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10조원 발행규모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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