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하루 5천 명 제한..'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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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내에서 갤러리들에게 응원은 물론 음주와 야유까지 허용해 '골프 해방구'라는 별칭이 붙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이 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개막한다.
휴스턴 오픈 이후 올해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 등에 하루 100∼200명 입장을 허용했지만 이는 대회 관계자나 선수 가족, 후원사 초청 고객 등으로 제한돼 사실상의 무관중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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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스 내에서 갤러리들에게 응원은 물론 음주와 야유까지 허용해 '골프 해방구'라는 별칭이 붙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이 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예년의 경우 대회 기간 50만명 안팎, 최대 70만명의 갤러리들이 입장해 대회장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흔히 대형 이벤트에 따라붙는 '지상 최대의 쇼'라는 수식어에서 착안해 '잔디 위 최대의 쇼'(The Greatest Show on Grass)로도 불린다.
그만큼 여느 골프 대회에서 보기 어려운 '축제'와 같은 성격의 대회가 바로 피닉스오픈이다.
특히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162야드 짧은 파 3홀인 16번 홀 부근에는 2만 석의 스탠드가 설치돼 갤러리들이 티샷하는 선수들에게 응원과 야유를 동시에 보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하루 입장 관중을 5천 명 이하, 대회 기간 전체로 보면 2만 명 이하로 제한해 예년만큼의 시끄러운 분위기는 나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관중 수는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하루 2천 명을 입장시켰던 휴스턴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유관중 대회라는 점은 다행이다.
휴스턴 오픈 이후 올해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 등에 하루 100∼200명 입장을 허용했지만 이는 대회 관계자나 선수 가족, 후원사 초청 고객 등으로 제한돼 사실상의 무관중 대회였다.
올해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톱 랭커들이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애리조나주립대 출신 욘 람(스페인), 지난해 우승자 웨브 심프슨(미국) 등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3)와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26)를 비롯해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들인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나온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이 펼쳐진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1일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자 패트릭 리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세계적 톱 랭커들이 다수 출전한다.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와 피닉스오픈에 30년간 출전했던 필 미컬슨(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피닉스오픈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나온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이민우(호주)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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