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다크호스 'WM모터', IPO 임박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1. 2.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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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WM모터가 조만간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에 상장한다.

1일 중국 상하이증권감독국 공시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WM모터의 상장 신청 자료 수리를 앞두고 있다.

WM모터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기업이다.

WM모터와 함께 중국 전기차 4대장으로 불리는 니오, 샤오펑, 리오토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있는 가운데, WM모터의 중국 증시 상장이 초읽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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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 준비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전기차 기업 WM모터가 조만간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에 상장한다. 전기차 기업 중에선 첫 커촤반 기업공개(IPO) 사례가 될 전망이다. 

1일 중국 상하이증권감독국 공시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WM모터의 상장 신청 자료 수리를 앞두고 있다. WM모터는 이른 시일 내 투자 설명서를 제출하게 된다.

WM모터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기업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창업 5년 만에 기업 가치가 370억 위안(약 6조4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WM모터와 함께 중국 전기차 4대장으로 불리는 니오, 샤오펑, 리오토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있는 가운데, WM모터의 중국 증시 상장이 초읽기인 셈이다. 지금껏 커촹반에 전기차 기업이 상장한 적 없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다. 

WM모터의 W6 이미지 (사진=WM모터)

매출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1487.17만 위안, 7억2천만 위안, 17억8천만 위안으로 늘었으며 2020년 9월까지 매출은 16억8000만 위안이었다. 다만 늘어나는 매출과 함께 손실 규모도 해마다 늘어났다. 순익 손실액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16억9600만 위안, -24억5300만 위안, -36억800만 위안으로 불었다. 지난해 9월까지도 -36억4900만 위안이었다.

하지만 최근 WM모터의 신차 인도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2만2495대를 인도했다. 

WM모터는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으로 신차 개발과 공급망 확충, 운영 효율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두와 손잡고 자동발렛주차(AVP) 기능을 탑재한 'W6'의 양산을 발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내리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 자리를 찾아 들어가 주차를 하며, 차를 찾을 때도 주차장 입구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된다. WM모터는 "클릭 한 번이면 사람의 간섭없이 자율주행하고 장애물을 피하면서 스스로 입차, 출차를 할 수 있는 L4급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W6은 오는 3월 예약 판매에 돌입해 4월부터 정식 인도가 시작된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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