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지역경제의 '축'인 소상공인 위해 행정력 집중할터"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2021. 2.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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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관악구만의 맞춤형방역체계 구축
신음하고 있는 골목상권 살리기위해 중장기계획 마련해 추진
남은 임기 50만 구민모두가 행복한 관악구 만들기 위해 총력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벌써 1년 째, 매일 아침마다 노심초사 마을 졸이며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화 됐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반복되는 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난해부터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구는 최근까지 동주민센터, 문화시설, 버스정류장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주요 시설물 등 생활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는 것.

추경예산 편성을 통한 재난지원금 마련, 업소 휴업지원금, 관악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지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꼼꼼히 챙겨서 공공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박 구청장은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백서도 제작해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힘들게 걸어 왔던 박준희 관악구청장으로부터 구청장실에서 새해포부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 코로나19로 인해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실음에 빠저 있는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대책은

= 지역경제는 곧 국가경제의 기반입니다. 관악구는 종사자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으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임 초부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한다는게 구의 기본 방침이었습니다.

따라서 우선 구는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2년 6월까지 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개소 씩 총10개소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길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점포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관악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기반 관악사랑상품권 230억 원을 발행하여 주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조기 완판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발 빠르게 180억 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조기발행을 통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 날수 있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하여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띈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 2021년 주력할 사업과 계획은 무엇인지

=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는 관악구만의 가진 ‘맞춤형 방역체계’를 반드시 구축할 것입니다.

관악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와 관계없이 지금도 매일 오전 코로나 관련 회의를 진행하며 상황 대응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별진료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아동, 어르신 대상 고위험시설에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것입니다.

다중이용시설에는 주기적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대비한 방역물품 비축 방안도 마련하는 등 구민모두가 코로나 항체가 형성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업무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민선7기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재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 관악구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선 7기 2년 반 동안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무려 6천 304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는 관악구 전체 공무원이 한마음이 돼 이뤄낸 소중한 ‘땀’의 결실입니다.

구는 민선7기 출범 후 조직개편을 단행해 공모사업과 대외기관 평가를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꾸려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 총 48건의 수상실적을 거두며 관악구 정책에 대한 성과가 주민뿐 아니라 대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 남은 임기동안 소망과 구민에게 한 말씀

= 민선7기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관악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관악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삶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기간에 관악구민인 아이들, 어르신, 여성과 남성 등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관악구를 만드는 것이 박준희의 간절한 소망이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주민여러분이 더욱 지쳐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더불어 저희 관악구 모든 직원이 힘을 다해 ‘비타민’처럼 활력을 더 해줄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 수 있도록 구민모두가 ‘독수리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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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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