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코로나 이후 축제는 어떻게 하나..5일 토론 생중계

2021. 2.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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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사태에도 몇몇 순발력 있는 지자체는 지역 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국민들에게 집콕 축제를 향유할 기회를 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문화관광축제 등 지역축제와 관련 업계가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작년에 대안적 방식으로 시도한 비대면 온라인 축제는 한계도 있었지만 온라인의 장점과 특성을 오프라인과 결합하면 안전하면서도 차별화된 축제, 그리고 특화된 축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축제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축제 변화를 모색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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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公, 5일 14시부터 유튜브중계
지난해 비대면 축제 해본 사람들 대거출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도 몇몇 순발력 있는 지자체는 지역 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국민들에게 집콕 축제를 향유할 기회를 줬다.

몇몇 농가는 온라인으로 하면서 소득이 더 높아진데 비해, 대부분은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해 참여조차 못했다.

바꿔말하면 잘 준비하면 지역 경제활성화와 대국민 축제콘텐츠 향유 모두를 달성할수 있는 것이다. 뉴노멀의 고민들이 한 곳에 펼쳐져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오는 5일(금) 오후 2시, ‘비대면 시대 축제 실행방안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Festivals in Korea)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축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갑작스레 찾아온 비대면 환경 속에서 지난해 개최했던 비대면 축제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올해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연결(하이브리드)한 축제 형태와 그 실행방안 등 축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이 진행을 맡고, 정준하 에버민트파트너스(수) 대표가 국내외 비대면 축제 개최 사례와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

축제 감독들은 토론자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비대면 축제의 기획·준비부터 운영 관리, 디지털마케팅, 재원 마련까지 관련 현안들을 차례대로 논의한다.

하동은 지난해 축제를 열지 않은채 이재민 대상 기부활동, 온라인 특가 판매를 진행하고, 비대면 거리두기 걷기를 허용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이곳에서 세계적인 축제가 열린다.

특히,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축제를 개최하며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이끌었던 시흥갯골축제 최윤현 총감독, 궁중문화축전 주재연 총감독, 논산강경젓갈축제 노원중 팀장, 관악강감찬축제 부감독 하정아 엠버스어스(주) 대표 등 현역 축제 감독과 관계자들이 실제 비대면 축제 개최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 유의 사항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축제 관계자가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도 함께 논의한다.

토론회는 공사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토론자와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사전 등록을 원하는 참가자는 누리집(http://regist.kr/festival)에서 신청하고 미리 궁금한 사항을 남길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는 토론회 자료집을 전자우편으로 발송한다. 홍보 포스터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토론회를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로 바로 접속된다.

이번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festivalsin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문화관광축제 등 지역축제와 관련 업계가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작년에 대안적 방식으로 시도한 비대면 온라인 축제는 한계도 있었지만 온라인의 장점과 특성을 오프라인과 결합하면 안전하면서도 차별화된 축제, 그리고 특화된 축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축제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축제 변화를 모색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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