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포춘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4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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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위권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평점 7.56점을 받아 49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임원, 경영진, 애널리스트 등 3820명이 9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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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권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뿐
日기업은 도요타·ANA홀딩스 등 100위권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위권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평점 7.56점을 받아 49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임원, 경영진, 애널리스트 등 3820명이 9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삼성전자는 업종(전자) 내에서 9개 평가 항목 중 혁신, 관리 품질, 장기 투자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인력 관리, 기업 자산의 사용, 사회적 책임, 재무 건전성 부문에서는 2위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 39위를 기록하며 처음 50위권에 든 이후 2008년, 2020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4년에는 21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며 2017년, 2018년에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어 2019년에는 50위권에 재진입했지만 2020년에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바 있다.
이번 명단에서 100위권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현대자동차는 169위, LG전자는 19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미국 애플은 올해 평점 8.59점을 받아 14년째 정상을 지켰다. 애플은 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업종(컴퓨터 및 통신) 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스타벅스, 버크셔 해서웨이, 알파벳, JP모건체이스, 넷플릭스, 코스트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은 29위까지 명단을 싹쓸이했다.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는 38위, IBM은 4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였다. 일본 기업은 100위권 중 도요타를 비롯해 ANA 홀딩스(68위), 브릿지스톤(95위) 등 세 곳이었다.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에어라인도 34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중국 기업은 100위권에 알리바바 그룹만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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